[MD리뷰] '무도' 유시민X윤종신X진선규, 웃음+감동 다잡은 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시민 작가, 가수 윤종신, 배우 진선규 등이 '무한도전'에서 입담을 뽐냈다. '올해의 인물'다운 활약을 펼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무도'가 뽑은 '2017 올해의 인물 5인'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생민, 개그우먼 송은이, 가수 윤종신, 배우 진선규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먼저 유시민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유시민은 트로피를 받자 "고등학교 졸업 이후 상이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주니까 민망하다"라고 감격했다.

박명수와 의외의 케미를 이루며 웃음을 안겼다. 유시민과 박명수는 찰떡 같이 리액션을 주고받아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유시민은 박명수표 어록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 '티끌 모아 티끌' '세 번 참으면 호구된다' 등에 대해 "우리 삶의 진실이다. 99%맞는 말"이라며 "사람들이 속으로 생각하지만 밖으로 드러내어 말하지 않는 걸 얘기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멤버들은 김생민과 송은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특히 유재석은 김생민의 제1의 전성기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생민은 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모두가 김생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사실이 와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인터뷰이는 올해 '좋니'로 역주행 신화를 쓴 윤종신이었다. 그는 '좋니'를 만든 계기에 대해 "내가 올해 49살이다. 내년이면 앞자리가 바뀐다. 50세가 되기 전에 20대 시절의 감성으로 이별 노래를 불러 보고 싶더라"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윤종신은 음악 방송에서도 볼 수 없던 '좋니'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윤종신은 "1위를 하려고 하지 않았더니 1위를 하더라"라며 "요즘 음악 한 곡 내는데 회사들이 마케팅에만 집중한다. 어느 순간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됐다. 이러다 공멸하겠더라. 그래서 올 봄부터 노래는 가볍게 던지고 자연스럽게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주자는 올해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진선규였다. 그는 "청심환을 먹고 나오려 했었다"라고 극심한 긴장감을 보였다.

다재다능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선규는 아카펠라에 뮤지컬 '지캘 앤 하이드' OST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고 브라질의 전통 무술인 카포에라까지 선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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