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KT에 역전승을 거뒀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Q.J. 피터슨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 속 95-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성적 18승 1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
KGC는 이날 경기가 2018년 들어 첫 경기였다. 2017년 마지막 경기였던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85-88로 패하며 아쉬움 속에 한 해를 마감했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2쿼터 한 때 17점차까지 뒤졌다.
3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KGC는 3쿼터에만 38점을 뽑으며 KT 림을 맹폭했다. 3쿼터 마진만 +21이었다. 1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끝낼 때는 10점차 우위가 돼 있었다. KGC는 4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울산(현대모비스전)에서 아깝게 지고 오는 바람에 분위기가 떨어진 상황 속에서 경기를 시작한 것 같다"며 "선수들의 몸도 무겁고 하고자하는 공격과 수비 모두 전혀 안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에는 그런 점들을 이겨내고 잘한 것 같다"고 전한 김승기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KT보다 우리가 아쉬운 점이 훨씬 많을 것이다'라고 선수들에게 조언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KGC는 5일 전주 KC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