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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승우와 지성이 영화 '명당'의 4개월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배급사 메가박스(주)플러스엠은 8일 "'명당'이 지난 5일 경남 하동에서 크랭크업 했다"라고 밝혔다.
'명당'은 '관상'에 이어 역학 3부작을 완성하는 명품 사극이다.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다.
지난 여름 촬영을 시작, 풍수지리를 소재로 하고 있는 영화인 만큼 마지막 촬영까지 4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 내내 전국 곳곳을 누비며 스크린에 진짜 '명당'을 담아내기 위한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화는 조선왕조의 운명이 걸린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릴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 등 믿고 보는 충무로 명품 배우들에 이원근, 김민재, 강태오 등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까지 합세했다.
여기에 '퍼펙트 게임'과 '인사동 스캔들' 등의 작품을 통해 연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박희곤 감독과 '사도', '왕의 남자', '관상' 등을 탄생시킨 제작진이 뭉쳤다.
조승우는 극 중 풍수를 이용해 세도 정치 세력의 음모와 역모를 밝히려는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을 연기했다. 그는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과 그 안의 훌륭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만든 작품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명당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흥선군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정말 치열했던 시간들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즐거운 시간들이기도 했다. 정든 동료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관객 분들과 '명당'을 통해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균은 왕보다 더한 권력을 가지려는 세도가의 2인자 김병기로 분한다. "'명당'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즐거운 촬영이었다. 감독님 덕분에 사극의 재미와 연기하는 즐거움을 다시 느꼈다. 그리고 서로에게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한양 최고 기방 월영각의 대방 초선 역할로 등장한다. 그는 "즐거웠던 촬영만큼이나 스태프와 배우들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초선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관객들에게도 그 매력이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희곤 감독은 "배우 분들과 전체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더 훌륭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명당'은 후반 작업을 거친 뒤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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