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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도에 현지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여전히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 중인 강정호’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강정호의 도미니카공화국행 소식을 다뤘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보도를 인용, “강정호가 최근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도미니카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최후의 시도(last-ditch)를 위해 도미니카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방문 중이다”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 사고로 인해 여전히 미국 땅을 밟지 못한다. 지난해 3월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거부됐기 때문.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1년이 훌쩍 넘은 현재도 발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에 실패한 강정호는 최후의 수단으로 도미니카미국대사관 방문을 택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CBS스포츠는 “이번에도 취업 비자 발급이 거부된다면 3루수(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희망은 결국 물거품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발급 가능성 또한 낮게 봤다. 피츠버그 현지 언론의 예측을 인용해 “강정호의 비자 발급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복귀를 향한 시도 역시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강정호 바라기’였던 피츠버그 구단도 이젠 서서히 그를 향한 미련을 버리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게릿 콜을 휴스턴으로 보내는 대신 3루수 자원인 콜린 모란을 영입했다. CBS스포츠는 “피츠버그는 올 시즌 3루에서 모란과 데이빗 프리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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