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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XtvN'이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나선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XtvN 개국 기념 기자간담회에는 이명한 tvN 본부장과 김석현 tvN 기획제작총괄이 참석했다.
tvN은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하는 OtvN 채널 런칭에 이어 2년 만에 XtvN을 런칭하게 됐다. 이명한 본부장은 "'놀러오락!'이다. 요즘에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중에게 재미를 전달하는 방법이 많이 세분화됐다. 오락에 방점을 둔 채널이고 세대 구분을 하면 조금 더 젊은 층이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젊은이들은 TV와 디지털에 익숙하기 때문에 TV에만 국한되지 않은 채널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타깃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다. 진지함보다는 재미와 유머, 업무에 있어서도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한다. 미래보다는 오늘, 소유보다는 경험이 중요한 세대다. 모바일이나 SNS를 떼어놓고 논할 수 없는 세대다.
김석현 기획제작총괄은 "XtvN은 TV보다 디지털 방송이 익숙한 세대들의 감성과 문법을 충족시켜 주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이명한 본부장은 "XtvN의 개국을 생각한 게 '신서유기'가 단초가 됐다는 것은 확대다. 물론 '신서유기'를 통해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있었다. 훌륭한 제작진들에 대해서는 TV 플랫폼을 벗어나서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나영석 PD 개인의 의견이나 채널 측의 포지션이었다. 그런데 '신서유기' 시즌1이 100% 온라인 콘텐츠로 해서 많은 화제가 됐다. 그런데 지금의 '신서유기'는 TV오리지널로 됐다.
'신서유기'보다는 tvN이라는 채널 자체가 개국했을 때와는 또 다른 양상이 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먼저 26일 밤 11시 i돌아이어티 '슈퍼TV'가 첫 방송된다. 슈퍼주니어가 세상의 모든 예능 포맷을 '슈주만의 예능 공식'으로 재탄생시키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쇼다. 27일에는 힙합유랑기 '오늘도 스웩'이 공개된다. 래퍼들의 리얼 힙합 야외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오늘도 스웩'은 힙합 레이블 VMC의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빅원과 슬리피, 양세찬 등이 출연한다.
'키워드#보아 는 28일 밤 첫 방송된다. 가수 보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보아 공식 팬클럽 1기 출신의 샤이니 키가 관찰자로 출연, 보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낱낱이 분석해 재미를 더한다. XtvN은 이 외에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도 출격한다. 각양각국 청춘 남녀들의 색다른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개그맨 양세형과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에릭남, 소녀시대 써니, 프리스틴 나영이 출연자들의 로맨스를 지켜보며 카운셀링을 전하는 '사랑 통역단'으로 출연한다.
이명한 본부장은 젊은층을 수용하는 점에 있어, 방송 심의규정에 대한 내부 논의에 대해 "주로 걸리는 것이 욕설, 폭력, 성적으로 문란하다든지 도덕적으로 안좋은 것, 음주나 흡연 문제다. 어차피 모든 채널은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해야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주로 하는 화법에 대해서는 비틀 수 있겠지만 심의 규정에 어긋나는 것들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케이블이나 지상파가 방송 심의가 일반적으로는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E&M이 오는 26일, 남녀 1539 밀레니얼 타깃 오락 브랜드 XtvN을 론칭한다. XtvN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젊은 감성 기반 콘텐츠로, 오락 전문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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