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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메이저 4강 신화를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정현은 22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약 463억원) 남자단식 16강전 노박 조코비치(14위)와의 대결에서 3-0(7-6 7-5 7-6)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정현은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와 맞붙는다.
이날 정현이 메이저대회 8강전 신기원을 쓴 상대는 호주오픈에서만 6차례 우승을 한 조코비치였다. 물론 조코비치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다소 불편한 모습도 보였지만 경기 내내 플레이를 주도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정현은 2년전 이대회 1라운드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만나 0-3(3-6 2-6 4-6)으로 완패한 바 있다.
마침 정현의 8강전 상대가 8강에 진출한 선수 중 최약체다. 이미 정현은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와 노박 조코비치(14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어찌 보면 8강전 상대인 테니스 샌드그렌이 호주오픈에서 만난 상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인생이 아이러니라 가장 낮은 랭킹 상대에 패할 수도 있지만 정현은 지금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를 절호의 천스를 잡은 셈이다.
정현이 샌드그렌의 벽마저 넘는다면 로저 페더러(2위), 라파엘 나달(1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테니스 선수 누구도 가보지 못한 신천지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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