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최하위 KT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KBL 복귀전에서 19점을 올린 네이트 밀러의 활약에 힘입어 8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 시즌 성적 22승 1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지만 7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또한 5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시즌 7연패, 전자랜드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5승 35패.
1쿼터는 전자랜드가 25-19로 앞섰다. 박찬희의 활약이 빛났다. 박찬희는 좌중간 3점포에 이어 중거리슛, 자유투, 중거리슛 등 8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1쿼터에만 10점 3어시스트. 2점슛 3개, 3점슛 1개를 시도해 모두 넣었다. 전자랜드는 1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정효근의 우중간 3점슛과 강상재의 오른쪽 사이드 중거리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는 전자랜드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브랜든 브라운의 연속 득점 속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밀러의 3점포로 43-24, 19점차까지 앞섰다. 2쿼터부터 투입된 밀러는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48-35, 전자랜드의 13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 들어 큰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3점포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했지만 KT도 이내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박철호의 행운의 득점과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9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골밑 득점과 밀러의 돌파 득점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자랜드가 65-5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KT가 김현수를 내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그 때 마다 밀러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KT 추격을 차단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까지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며 완승을 이뤄냈다.
조쉬 셀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밀러는 19점 3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밀러는 정확도 높은 슛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공헌했다.
지난 26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시즌 첫 더블더블(16점 13어시스트)을 달성한 박찬희는 이날도 15점 10어시스트,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뤄냈다. 브라운은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상재도 12점과 함께 9리바운드를 보탰다.
KT에서는 웬델 맥키네스가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연패 탈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네이트 밀러(첫 번째 사진), 박찬희(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日 언론, 정현 기권패에 "성공스토리, 뜻밖의 형태로 막 내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