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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누미 라파스의 압도적인 1인 7역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뜨거운 흥행 열기로 개봉 8일째 되는 1일 오전 7시 30분,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1가구 1자녀만이 허락된 엄격한 인구 통제 사회를 배경으로 한 명으로 위장한 채 살아온 일곱 쌍둥이 중 ‘먼데이’가 갑자기 사라진 후, 남겨진 여섯 쌍둥이가 정부의 비밀 조직에 발각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맞서 싸우는 역대급 팀플레이 액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8일째인 1일 오전 7시 30분,총 누적 관객 수 5만 439명을 기록하며 개봉 8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주차 삼일절을 맞아 28일 8만 1,079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개봉 첫 주 토요일을 앞둔 23일 관객수인 44,364명 대비 2배 증가한 스코어를 기록, 개싸라기(시간이 갈수록 관객이 증가하는 현상) 흥행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28일 전체 상영작 중 좌석점유율 42.2%를 기록, 같은 날 개봉한 ‘궁합’(23.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31.8%)을 따돌려 신작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점, CGV 골든에그지수 98%를 기록하며 관람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어 주말을 앞두고 7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흥행질주의 비결은 1가구 1자녀 사회에서 태어나선 안될 일곱 쌍둥이의 생존 플레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할리우드 제작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에 선정되었던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2001년 첫 기획 당시 남성으로 설정했던 주인공을 토미 위르콜라 감독이 합류하면서 여성으로 교체, 여성 캐릭터의 파워풀한 액션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누미 라파스의 1인 7역 열연과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윌렘 대포와 연기파 글렌 클로즈의 연기내공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 제공 = 퍼스트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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