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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숙이 소유의 열정에 한숨을 쉬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이하 '오늘 쉴래요?')에서는 김숙과 소유가 강제 휴가의 주인공을 찾았다.
이날 김숙과 소유는 휴가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시청자들의 휴가 청원서를 받았고, 소유는 한 며느리의 사연을 읽었다.
며느리는 "정년이 훌쩍 넘긴 연세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일하는 시아버지에게 휴가를 드리고 싶다. 시아버지께서는 33년째 양천구 시민들의 발이 되는 버스 운전자다"라고 전했고, 소유는 김숙에 "내 본가가 양천구다. 제주도는 고향이고 부모님은 양천구에 계신다"며 반가워했다.
소유는 "이분은 새벽 근무가 끝나고 나서도 이발 봉사를 하신다더라"며 "어떻게 사연을 뽑았는데 딱 양천구를 뽑았지? 아버님만 보내드리는 게 아니라 어머님이랑 같이 보내드려야 하니까 휴가지를 잘 정해야 한다"고 고 말했고, 김숙은 "은평구 쪽에 좋은 암자가 있다. 거기 절밥이 기가 막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소유는 "이분들 속리산이 신혼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라고 하셨다. 산보다는 바다가 좋을 거 같다. 부산 어떠냐"고 제안했고, 김숙은 "지금 부산을 가면 KTX로 3시간이 걸린다"며 질색했다.
이어 소유는 "비행기로는 1시간이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비행기 탈거면 차라리 제주도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유는 "제주도 괜찮다"며 화색을 보였고, 김숙은 "예를 든 거잖아. 말을 잘못했다. 일 크게 벌리지 말아라"며 의욕이 넘치는 소유의 모습에 힘들어했다.
[사진 = MB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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