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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광대들'(가제)이 환상의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했다.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2일 오전 "'광대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3월 31일 크랭크인 했다"라며 "조진웅,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 손현주, 박희순 등이 출연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광대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가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주호 감독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조진웅은 극 중 덕호 역할을 맡았다. 기발한 재주로 민심을 들었다 놨다 하는 광대패의 대장이자 탁월한 연기로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인물이다.
고창석은 어떤 물건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광대패의 손 홍칠 역으로 등장한다. 김슬기는, 왕년에 이름을 날리던 무녀의 가닥을 살려 광대패의 말발을 담당하는 근덕 역을 연기한다. 또한 윤박은 마치 사진을 찍은 듯 사실적인 화풍으로 광대패의 무대를 그려내는 진상 캐릭터로 분한다.
눈치 빠른 광대패의 재주꾼 막내 팔풍 역엔 대세 배우 김민석이 캐스팅됐다.
특히 손현주가 이들의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민심을 현혹하고 역사의 기록을 조작하려는 권력의 실세 한명회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박희순은 야심으로 조카를 누르고 왕위에 오른 후 왕권의 정통성에 대해 집착을 보이는 세조 역으로 합류했다.
첫 촬영을 마친 김주호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든든하다.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는 영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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