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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은 가운데 토론토는 3연승을 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로토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8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2연패, 시즌 성적 4승 8패가 됐다.
오승환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승환은 8회 몸을 풀기도 했지만 등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6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토론토는 8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저스틴 스모크의 볼넷에 이은 상대 폭투로 1사 2루. 다음 타자 얀게비스 솔라테의 우전안타가 나왔다. 이 때 상대 우익수 앤서니 산탄데르의 홈 송구가 빗나갔다. 공은 덕아웃까지 향했고 결국 스모크는 안전 진루권을 얻어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까지 단 1안타도 치지 못한 볼티모어는 8회말 팀 베컴의 2루타와 산탄데르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챈스 시스코의 2루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볼티모어는 이후에도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조나단 스쿱의 병살타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토론토가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토론토는 9회초 2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1을 만들었다.
이후 토론토는 9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그랜더슨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 선발 애런 산체스는 7이닝 노히트 등 8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는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메이저리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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