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금민철, LG전 4이닝 7실점 부진 '첫 패 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 좌완투수 금민철이 LG의 상승세를 차단하지 못했다.

금민철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9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금민철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를 맞아 1회부터 고전했다. 안익훈에 중전 안타, 김현수에 좌중간 2루타, 박용택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준 금민철은 아도니스 가르시아에 좌전 안타를 맞고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줬다. 채은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유강남에 좌전 적시 2루타, 오지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4점을 허용했다.

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말 유강남을 2루수 병살타로 잡으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던 금민철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양석환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폭투로 인해 3루주자 오지환이 득점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다 김현수에 우전 안타, 박용택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씩 내주며 7점째를 헌납해야 했다.

결국 KT는 3-7로 뒤진 5회말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금민철의 투구수는 84개.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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