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다보니 이닝을 많이 끌고갈 수 있었다"
SK 좌완투수 김태훈의 '인생투'가 빛났다. 김태훈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5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7이닝을 던진 것부터 처음이었다.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역시 데뷔 첫 기록. 147km까지 나온 빠른 공을 자신감 있게 뿌렸다.
경기 후 김태훈은 "어제(8일)가 어버이날인데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평소 던질 때처럼 (이)재원이 형을 믿고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면서 "손혁 코치님이 항상 '좋은 생각을 갖고 던지라'고 하시는 등 유익한 말씀을 많이 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 좋지 않은 생각은 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던지려고 한다"고 이재원과 손혁 투수코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훈은 데뷔 첫 QS+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고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다보니 이닝을 많이 끌고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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