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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원 기자]배우 고두심이 예능에서도 내공을 뿜어냈다.
고두심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BC 공채 탤런트 동기인 이계인과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고 '멜로 연기' 욕심을 거침없이 드냈다. 고두심은 어디서도 들려준 적 없는 솔직한 입담에 개인기까지 최초 공개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고두심의 솔직함은 이전에도 토크쇼에 출연하며 이미 드러났다.
고두심은 2012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고향 제주도와 관련한 루머를 해명했다.
이날 고두심은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도 땅 대부분이 고두심의 땅 아니냐는 질문에 "과거 아버지가 물물교역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 서울 명동과 비슷한 제주도 번화가 칠성로 땅을 살 수 있는 정도였다. 두 분 모두 농부의 자식이라 논과 밭을 샀다. 그냥 밭을 사고 큰집을 지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960년 당시에 대학생들이 무전여행을 오면 남양집을 찾아가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 집이 우리집이었다. 우리집은 공짜로 밥을 주니까 다들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MC 이경규가 "학생들을 재워주고 먹여주고 키운거나 마찬가지다"고 하자 고두심은 "농사를 많이 지어서 돈이 많진 않아도 먹을건 풍족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김지원 기자 jiwon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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