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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중소기획사 아이돌이 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에는 이들을 이끈 프로듀서 방시혁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200' 차트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는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고, 이는 외국어 앨범 중 2006년 이후 최초 기록이다.
현재 해외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2회 연속 수상했고, 신곡 '페이크 러브' 역시 빌보드 무대에서 첫 공개 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치하했다.
방탄소년단이 주목받을수록 프로듀서이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으로서 방시혁의 능력 역시 주목받고 있다. 대형기획사의 아이돌이 국내 음악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을 때 중소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방탄소년단이 탄생했다.
데뷔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방탄소년단은 힙합 장르를 중심으로 한 일관된 음악적 색채와 학교 3부작, 청춘 2부작, 화양연화 등 연작 앨범으로 스토리텔링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데뷔 당시부터 멤버들에게 랩메이킹을 전적으로 맡겼으며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도록 도왔다. 단순히 만들어진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이 아닌 자신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서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금의 방탄소년단의 음악적인 베이스를 탄탄하게 다져나갔다.
여기에 유튜브, 트위터 등 해외 팬들의 접근이 쉬운 SNS 마케팅을 데뷔 초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국내가 아닌 전 세계를 겨냥했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은 흙수저 아이돌에서 강력한 해외 팬덤을 가진 월드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큰 성과에 국내와 해외가 주목하지만 방시혁은 한층 자신을 낮추고 드러내지 않는다. 오로지 스포트라이트가 방탄소년단을 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역시 프로듀서 방시혁의 미덕 중 하나다.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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