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체감하는 '김현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15억원에 LG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을 뛰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층 더 성숙해진 기량으로 KBO 리그를 정복하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이 팀의 사령탑으로서 김현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류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다녀오고나서 마인드가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김현수가 비록 짧았지만 2년이란 시간 동안 메이저리그란 큰 무대를 경험하고 온 것이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것을 팀내 후배들에게도 아낌없이 전수해주면서 후배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류 감독은 "2년간 선진야구를 경험하면서 눈으로도 많은 것을 봤을 것이고 직접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월등한 선수들이 훈련하는 법을 보고 본인도 흡수한 게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그 노하우를 팀에 전해주고 있다"라면서 "양석환과 채은성이 잘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석환과 채은성은 김현수에게 타격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고 같이 운동하면서 전직 메이저리거의 노하우를 흡수하고 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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