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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2018년 하반기 케이블채널 tvN이 다채로운 예능,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젊은 감각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던 만큼, 하반기에도 해당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장르 불문' 드라마
최근 tvN은 각기 다른 장르의 드라마와 예능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호평 속에 종영한 '마더', '나의 아저씨', '라이브' 등을 잇는 수작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의 퇴사밀당로맨스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3회 만에 평균시청률 7%, 최고 8.1%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하반기 드라마는 더욱 막강하다. 오는 7월 7일에는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 션샤인'이 첫 방송한다.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 '태양의 후예' 등 흥행신화를 이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더한다.
또한 일상의 지치고 허기진 삶을 채울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세 번째 이야기 '식샤를 합시다3 : 비긴즈'가 오는 7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규식 감독과 임수미 작가 등 시즌1, 2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한 제작진이 의기투합했으며 윤두준과 백진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는 8월에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가 출격한다. '쇼핑왕 루이'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작품을 써온 양희승 작가가 집필한다. 여기에 지성, 한지민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담보하는 배우진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11월에 방송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는 현빈, 박신혜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 '믿고 보는' 예능의 귀환
예능 또한 기대가 높다. 3년 만에 돌아오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오는 29일 첫 방송 되는 것. 원년 멤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에 이어 김용건이 새롭게 합류했다.
7월에는 국내 최초 화성 인간 탐사 프로젝트를 다루는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가 첫 방송된다. 최근 과학사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화성'을 주제로 한 국내최초 화성탐사프로젝트로 김병만, 하지원, 김세정, 닉쿤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이영준PD의 이적 후 첫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오는 7월 1일에는 빈틈투성이 멤버들이 의문의 초대형 밀실을 탈출하기 위해 기상천외의 팀플레이를 벌이는 초대형 탈출 게임쇼 '대탈출'이 '선다방'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강호동, 김종민, 신동, 김동현, 유병재, 피오가 출연하며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등 뇌섹예능 전성기를 이끈 정종연PD가 연출을 맡는다.
이 외에도 윤도현, 하현우가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로 얻은 경비로만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이 오는 7월 15일 첫 방송된다.
tvN의 전략적 편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월화, 수목 밤 9시 30분과, 토일 밤 9시로 이어지는 드라마 라인업과 평일 밤, 주말 저녁 드라마 앞뒤로 가득 채워진 예능 라인업이 끊이지 않는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tvN 편성 관계자는 "편성을 할 때 시간대 특성, 편성 프로그램의 시청자 타깃 프로필을 분석하여 프로그램간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편성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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