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과 김민우(상주)가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 스웨덴 공격 저지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우와 이용은 14일 오후(한국시각) 대표팀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비공개 훈련에 앞서 오는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결전지 러시아에 입성한 가운데 지난달 월드컵 엔트리가 첫 소집된 후부터 본선 첫 경기 상대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추며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용과 김민우는 체격 조건이 뛰어난 스웨덴 공격진을 저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컨볼 싸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용은 "스웨덴은 우리보다 신체조건이 좋기 때문에 롱볼을 활용한 공격패턴을 보인다"며 "공중볼 경합을 하는 상황에서 세컨볼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동료들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우 역시 "높이에서 우리가 스웨덴보다 뒤질 수 있어 롱볼에 대한 대처를 하려 한다"며 "개인적으로 키가 작기 때문에 어떻게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이용과 김민우는 스웨덴전에 대한 의욕도 나타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은 스웨덴 왼쪽 진영에서 팀 공격을 지휘할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의 대결에 대해 "소속팀에서도 맨투맨 수비를 많이한다"며 "전담 마크는 자신있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상대 공격진과의 측면 대결에 대해 "월드컵에는 스피드가 있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 그 선수들에 대응하기 위해선 조직력이 중요하고 숫자적인 싸움도 잘해야 한다"며 "상대 선수들이 스피드를 발휘하지 못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태용호의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 상대 스웨덴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포르스베리(알 아인)와 토이보넨(툴루즈)이 투톱으로 최전방을 구성하는 스웨덴은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덴마크와 페루를 상대로 잇달아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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