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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7월 4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한 마블 10주년의 히든카드 ‘앤트맨과 와스프’의 주역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와 함께한 라이브 컨퍼런스, 네이버 브이(V)라이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12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앤트맨과 와스프’ 풋티지 상영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에 국내 취재진이 대거 참석해 영화는 물론 배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5분 분량의 ‘앤트맨과 와스프’의 영상이 최초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폴 러드는 "만약 저희가 밴드라고 한다면 비틀즈 다음 순서로 콘서트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고, 마블 시리즈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부터 마블 코믹스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코믹스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팬들이 무엇을 보기 원하는 지를, 어떤 것에 공감할 수 있는 지, 어떤 것에 흥분하는 지를 정말 잘 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마블은 우리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끌어들이면서 이 세계가 정말 현실이다라고 믿게 만든다. 또 항상 웃음을 주는 장점이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포인트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에반젤린 릴리는 "‘앤트맨과 와스프’는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가족들이 좋아할 스토리가 담겼다"고 말했고, 폴 러드 역시 "가족 친화적인 영화이다. 여러 세대의 이야기가 유머와 함께 담겨있다"며 거들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이 슈퍼 히어로가 되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다"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관전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는 폴 러드는 "마블에 경찰이 있다. 말 실수를 하면 바로 저희를 체포해서 끌고 갈 거다. 다시는 영화에서 저희를 보지 못할 수 있다"며 스포일러에 대한 유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벤져스4’의 결정적 힌트를 전할 것으로 예측되는 '양자 영역'에 대한 질문에 에반젤린 릴리는 "양자 영역을 탐구한다는 것 자체가 '앤트맨' 시리즈가 정말 특별하다는 이유가 된다"며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설정 임을 암시했다.
이어 마블의 여성 히어로와 '와스프' 캐릭터에 대해선 "저 말고도 다른 여성 히어로들이 MCU에서 여성의 역할을 잘 연기했다. MCU에서 더 많은 여성 히어로가 많은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마블이 적극적으로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앤트맨과 와스프’에는 여성 빌런이 등장하고, 여성 히어로와 서로 격투를 벌이는 장면도 아주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폴 러드는 "에반젤린 릴리와의 케미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고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보기에도 그렇게 보이지 않나?"라며 에반젤린 릴리와 친근한 포즈를 취하는 등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 역할을 하는 것은 정말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쿨한 팀이다. 정말 즐겁게 작업했다"는 감회를 전했다.
13일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도 두 배우는 실시간으로 한국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내에서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개봉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폴 러드는 "마블 시리즈에 대한 긍지를 강하게 느낀다"면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메인 요리라면 우리는 식사를 완성시키는 디저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 속 스토리에 묻는 질문에 에반젤린 릴리는 "스포일러는 절대 안 된다. 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스포일러도 싫어했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전작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와스프' 캐릭터의 본격적인 등장이 시작된다고 전하면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라며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7월 4일 개봉.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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