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홈 두산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로 16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6-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두산전 홈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잠실에서는 두산을 꺾었지만 대구에서는 두산에게 10번 연속 패했다. 시즌 성적 34승 1무 40패. 반면 삼성은 대구 원정 10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48승 24패.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1회초 최주환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구자욱과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김헌곤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6-3을 만들었다.
두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회초 허경민과 김재환의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며 6-6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삼성은 2회말 구자욱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3회 숨을 고른 삼성은 4회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4회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탠 뒤 5회 이원석의 홈런포 등으로 대거 6득점하며 16-6, 10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두산이 7회 3점을 만회한 뒤 9회 14-16까지 따라 붙으며 삼성의 간담을 서늘케했지만 대역전극은 없었다.
김헌곤은 데뷔 첫 만루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프와 이원석도 3타점 경기.
두산은 10점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2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박세혁은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김헌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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