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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하하가 자신의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을 추억했다.
3일 매거진 bnt를 통해 스컬&하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신곡 '웃어'로 약 10개월 만에 돌아온 스컬&하하는 "이번 곡은 24시간 중 언제든 들어도 듣기 좋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하는 이번 음원에 대한 공약으로 "만약 우리가 음원 1위를 한다면 스컬 삭발을 시키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레게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스컬과 하하. 왜 하필 레게였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상반된 답변을 꺼내놨다. 첫눈에 반해 흠뻑 빠져버렸다는 스컬과는 달리 하하는 "먹고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도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레게라는 매력에 완전히 푹 빠지게 됐다"고 고백한 것.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한 팀이 됐을까. 시작은 MBC '무한도전'의 '무도가요제'를 통해서였다. 당시 가요제에서 꼴등을 기록한 두 사람은 오기가 생겨 팀을 결성하게 됐다고. 이들은 "꼴등을 주지 않았다면 일회성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예능인 하하로서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얼마 전 종영한 '무한도전'에 대해 허전한 마음은 없는지 묻자 하하는 "당연히 아쉽다. 13년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고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일 힘든 시기에 들어왔던 (양)세형이와 (조)세호는 정말 고맙고 또 함께해줘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가수 별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신혼 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안정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와이프와는 방에서 TV 하나만 있어도 둘이 있으면 마냥 재미있다. 우리는 개그코드가 너무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두 아들의 아버지인 하하에게 딸 욕심은 없는지 묻자 "딸에 대한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더 낳을 계획은 없다. 아들 두 명도 너무 좋고 귀엽다. 아들이라서 그런지 한편으론 든든한 마음도 든다"고 답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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