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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캐나다 교포 고석완이 생애 첫 승을 따냈다.
고석완은 8일 전라북도 군산 군산 컨트리클럽(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번홀, 6~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한구와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서 고석완이 버디를 잡았고, 이한구가 파에 그치면서 고석완의 우승이 확정됐다. 올 시즌 데뷔한 고석완의 생애 첫 승.
고석완은 "우승 자체가 믿겨 지지 않는다. 올 시즌 7번째 경기였는데 생각보다 우승을 빨리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이번 주 내내 실수가 적었다. 옆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해준 캐디 누나(여채현, 26세) 덕이 가장 크다. 그리고 또 한가지가 있는데 지난 화요일이 5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기일이었다. 대회 준비로 참석하지 못했는데 부모님이 사진 속 할아버지가 웃고 계신다고 이번 대회 잘할 것이라고 하셨다.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우승을 내려 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우현이 8언더파 276타로 3위, 이준석이 7언더파 277타로 4위, 정한밀, 강권일, 문경준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 이지훈, 주흥철, 이기상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고석완.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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