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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덕분에 평균자책점 2점대 복귀도 눈 앞에 뒀다.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등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3.00으로 내려갔다. 다음 등판 때 무실점 경기를 펼친다면 2점대 평균자책점에 복귀할 수 있다.
7일 양키스전에서 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오승환은 전날 휴식을 취했다. 이날은 양 팀이 1-1로 맞선 8회부터 선발 라이언 보루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7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애런 저지.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저지에게 초구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이내 주자를 없앴다. 다음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것. 스탠튼 역시 초구를 받아쳐 공 2개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미겔 안두하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8회를 마무리했다.
8회 투구수가 단 6개에 불과했기에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1루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클린트 프래지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아웃.
이어 브랜든 드루리와 만나 볼카운트 3-1에 몰렸지만 5구째를 던져 포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8회에 이어 9회 역시 무실점.
오승환은 양 팀이 1-1로 맞선 10회부터 마운드를 타일러 클리파드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팀이 9회말 끝내기 승을 거뒀다면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동점에서 물러나 시즌 5승은 무산됐다.
투구수는 20개였으며 최고구속은 93마일(약 150km)까지 나왔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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