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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생애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감독 추천서수 명단에 추신수가 포함됐다. 한국인 선수로는 LA 다저스 박찬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김병현에 이어 역대 3번째이다. 14시즌 만에 첫 올스타 감격을 누린 추신수는 야수로는 처음이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이날 SNS에 "아직도 꿈만같다. 난 한것도 없는데 나한테 수고했다며 고맙다고 하는 추신수때문에 내가 비행기를 타고 있는 기분이다. 얼마전까지 기대하지말라고 우린 집에서 애들이랑 고기구워 먹으면서 티비로 올스타 게임볼꺼라고 그래놓고는.... 이러면 어뜨케 드디어 가보는구나 꿈에 그리던 올스타게임 진짜 대단해 너란사람"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연속 출루 행진을 47경기로 늘렸다. 기존 훌리오 프랑코(1993년)가 갖고 있던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연속 출루 기록을 뛰어 넘는 신기록이다.
특히 이날 연속 출루기록은 9회초 2사후 내야 안타로 나온 것이어서 더욱 극적이었다. 텍사스의 3-0 승리.
[사진=추신수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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