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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와 카일 슈와버(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와 맥스 먼시(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준결승서 만난다.
호스킨스, 슈와버, 하퍼, 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1라운드서 각각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총 8명의 선수가 올스타 홈런더비에 참가했다. 4분 동안 많은 홈런을 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간에 1회 타임을 불러 30초간 휴식할 수 있고, 뒤에 나선 선수가 앞에 나선 선수의 홈런 개수를 넘어서면 시간제한에 관계없이 종료했다. 또한, 440피트 이상의 홈런을 2개 치는 선수에게 30초의 보너스 시간이 주어졌다.
가장 먼저 8번 시드의 호스킨스가 1번 시드의 헤수스 아귈라(밀워키)를 17-12로 물리쳤다. 첫 번째, 두 번째 스윙에서 잇따라 홈런을 날리지 못했으나 이후 4연속 홈런을 때렸다. 3연속 실패 이후 타임을 가졌고, 이후 연속홈런을 날리며 개수를 쭉쭉 늘렸다. 시간종료와 함께 17번째 홈런을 때렸다.
반면 아귈라는 30초만에 첫 홈런을 때릴 정도로 고전했다. 1분 30초를 남기고 타임아웃을 가졌고, 이후 거세게 추격했으나 12홈런에 머물렀다. 1번 시드로 나섰으나 첫 경기서 무릎을 꿇는 순간이었다.
5번 시드의 슈와버는 4번 시드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을 16-15로 이겼다. 슈와버는 2분20초를 남기고 타임을 요청했고, 이후 무섭게 홈런을 때렸다. 440피트 내외의 홈런을 잇따라 날렸고, 14홈런으로 마무리 한 뒤 보너스 30초를 얻어 2홈런을 추가했다.
브레그먼은 2분4초를 남기고 타임을 부를 때까지 7홈런에 그쳤다. 타구의 비거리가 전반적으로 짧았다. 그러나 약 1분30초를 남기고 무섭게 홈런을 추가했다. 10초를 남기고 1개 차로 추격했으나 종료 직전 때린 타구가 워닝트랙에 떨어지면서 15홈런으로 마무리했다.
2번 시드의 하퍼는 7번 시드의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을 13-12로 이겼다. 초반부터 홈런을 빠르게 적립했다. 3번째, 6번째 홈런은 440피트가 넘었다. 보너스 30초를 확보했다. 이후 약간 주춤했고, 1분36초를 남기고 타임을 불렀다. 이후 다시 홈런을 빠르게 추가했다. 40초를 남기고 프리먼을 따라잡았고, 27초를 남기고 13번째 홈런을 날려 승부를 끝냈다.
프리먼은 페이스가 느렸다. 우타자지만 오히려 좌측으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냈다. 1분55초를 남기고 6홈런을 기록한 뒤 타임을 불렀다. 그러나 페이스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고, 10초를 남기고 10홈런을 돌파했다. 결국 12홈런으로 마쳤다.
3번 시드의 먼시는 6번 시드의 하비에르 바에즈(시카고 컵스)를 17-16으로 이겼다. 먼스는 초반부터 무섭게 홈런을 쳤다. 1분56초를 남기고 8홈런을 기록했다. 타임을 가진 뒤 다시 한번 페이스를 올렸다. 45초를 남기고 바에즈의 16개를 다 따라잡았다. 32초를 남기고 17홈런을 때리며 바에즈에게 역전승을 따냈다.
바에즈는 친형이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흘려 보낸 공도 적지 않았다. 40초를 남기고 10홈런을 돌파했고,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14개의 홈런으로 4분을 보냈다. 440피트 이상의 홈런 2개를 치며 30초 보너스 시간을 얻었고, 2개를 다시 추가하며 16홈런으로 마쳤다.
홈런더비 준결승은 호스킨스와 슈와버, 하퍼와 먼시의 대결로 치러진다.
[위에서부터 호스킨스, 슈와버, 하퍼, 먼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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