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후반기 홈에서 첫 승을 신고한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여름에 강한 데얀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에 5-2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승이다. 이로써 수원은 9승 4무 5패(승점31)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7월 들어 3일 간격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래서 7명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아쉬운 점은 2골을 넣고 2골을 내준 점이다. 이건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잘했다. 특히 여름에 강한 데얀이 살아나고 있다. 거기에 사리치까지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능력을 보여줬다. 그런 것들이 후반에 5-2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1년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유주안에 대해선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하려면 연속성이 중요하다. 득점 후 잘 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그럴 때 더 집중하고 자신을 낮춰야 한다. 잘한 것보다 못한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대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데얀에 대해선 엄지를 세웠다. 서정원 감독은 “그 동안 리그에서 골이 없어서 위축되고 조급할거라 생각했다. 오늘도 더운 날씨 때문에 후반에 교체로 투입했다. 상대가 힘이 빠진 상태에서 경험과 기술이 발휘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적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염기훈을 비롯한 전방 3명은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상대를 괴롭히라고 주문했다. 아무래도 상대가 염기훈을 항상 따라다니니까 왼쪽과 오른쪽, 중앙으로 움직이도록 주문했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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