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SK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대타 이원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성적 39승 61패를 기록했다. 반면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을 쓸어 담은 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55승 1무 40패.
승부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끝낸 NC는 9회말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욱도 박희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때렸다. 무사 1, 2루.
이후 지석훈의 번트 시도 때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로 나선 대타 이원재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며 경기 끝.
8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SK는 2안타, 10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13명의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NC 역시 4안타, 3볼넷, 상대 실책으로 8명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특히 SK는 1회 1사 1, 2루, 3회 2사 만루, 4회 2사 만루, 8회 무사 1, 3루 등 절호의 기회를 모두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NC 또한 4회 2사 만루, 6회 1사 1, 3루, 8회 2사 1, 2루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NC였다.
9회 대타로 나선 이원재는 단 한 타석만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호도 2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8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강윤구는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SK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9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9회 나선 박희수가 패전투수.
타선 역시 볼넷 10개를 얻기는 했지만 안타는 단 2개에 그쳤다.
[NC 이원재.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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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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