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1일(오늘) 첫 방송, '김비서가 왜 그럴까' 흥행 이을까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가 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1일 첫 방송되는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공감을 저격하는 현실 위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상상력을 더해 '공감'과 '로망' 모두 충족시키는 로맨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작진은 세 가지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꿈의 조합, 지성X한지민이 만났다

배우 지성과 한지민의 만남은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지성은 짠내 폭발 가장 차주혁으로 분해 지금까지와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한지민은 가정과 직장에서 동분서주하는 서우진을 맡아 데뷔 이래 최고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라고.

이상엽 감독은 "지성과 한지민은 놀라운 호흡으로 생활밀착형 부부 생활을 연기한다. 작은 눈빛, 숨소리 하나 흘려보내지 않고 세밀한 감정의 선을 만들어낸다"고 극찬했다.

▲ 따뜻한 감성의 '로코드림팀' 이상엽 감독X양희승 작가

'쇼핑왕 루이'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이상엽 감독과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 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작품을 써온 양희승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 감독은 "삶에 지친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밀착형 성장 로맨스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차주혁과 서우진의 일상을 통해 우리가 잊어버린 사랑의 수많은 얼굴들을 다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정의했다.

양희승 작가는 "누구나 상상해보는 로망의 결과에 대한 유니크한 해석을 통해 오랜 인간관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연기 고수들이 펼치는 공감저격 오피스 코미디

지성과 한지민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 더불어 은행에서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코미디는 '꿀잼 지수'를 높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차주혁의 직장으로 설정된 은행을 배경으로 보이스 피싱, 갑질 고객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웃픈' 은행원들의 삶이 리얼하게 펼쳐진다. 고학력 고스펙의 개인주의 신입사원 김환(차학연/빅스 엔), 눈치제로의 지점장 차봉희(손종학), 깐깐한 성과주의자 변성우(박원상), 골드미스 장만옥 팀장(김수진),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수신팀의 단짝 콤비 최혜정(공민정), 주향숙(김소라) 등 평범하지만 개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은 극의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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