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8회부터 힘을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김성현의 활약 속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 시즌 성적 66승 1무 5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3위 한화 이글스와는 그대로 1.5경기 차.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오늘 또한 팀 컬러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니퍼트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니퍼트에 눌려 7회 1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SK는 니퍼트가 물러난 뒤 상대 불펜 공략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어 힐만 감독은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고 공격에서는 김성현이 2번의 찬스를 모두 살리며 큰 역할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김성현은 9회 2타점 동점 2루타에 이어 10회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그는 "오늘 경기 결과의 좋은 흐름을 내일 경기에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며 "정말 기분 좋은 승리다"라고 덧붙였다.
SK는 12일 문승원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하며 KT는 금민철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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