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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 극중 도산 안창호 선생으로 등장했다.
16일 밤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22회에서는 3년이 지나 감옥에서 출소한 유진 초이(이병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뉴욕을 거닐던 유진 초이에게 한 남자(박정민)가 다가왔다. 그가 조선인이라는 걸 알아챈 유진 초이는 급변하는 조선의 상황을 물었고 남자는 "러일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끝났고 을사늑약도 맺었다. 통감부가 설치되고 일본의 명령 아래에서 대한제국의 통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는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디 실례가 안 된다면 함자를 여쭤봐도 되겠냐"고 질문했고 이에 유진은 "최유진이오"라고 답했다. 남자는 "안가 창호요"라고 말하며 '안창호 선생'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유진은 "조선은 쉽게 굴복하지 않을 거요. 조선을 지키는 자들이 있소. 의병들이오"라고 말했고 안창호는 "저도 그들 중에 하나다"고 말하며 유진을 놀라게 했다.
앞서 박정민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이병헌과 형제 호흡을 맞췄던 바. 두 사람의 오랜만에 재회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표하는 동시에 안창호 선생의 짧지만 강렬한 등장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2회 남은 '미스터 션샤인'은 30일 최종회가 방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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