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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정화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후 우울증을 앓았었다고 고백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카트쇼2'에서 이수근은 김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두 아들의 엄마인데, 출산 후 우울증 증상은 없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화는 "나는 첫째 낳고는 정말 행복하고, 너무 신기하고, 기뻤다. 그런데 둘째를 낳으니까... 똑같은 거의 반복인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 아이가 두 살 터울이다. 첫째가 자기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을 때쯤 둘째가 태어나니까 내 공백기가 1년, 2년, 3년, 4년이 되어가면서 우울증이 오더라고. '내가 누구인지? 내가 연기를 했던 사람이 맞는지? 그냥 아이의 엄마이고, 누구의 아내일 뿐인가?' 라는 생각들이 좀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붐은 "어떻게 극복했냐?"고 물었고, 김정화는 "그때 내가 일을 조금씩 시작했다. 그런데 일반 직장 맘들은 일하는 게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육아만 하다가 일을 하니까 우울증이 해소가 되더라. '아, 그래. 나 연기자 김정화였지', '나도 그냥 여자 김정화였지'라는 걸로 위안을 삼게 되더라고. 그래서 오히려 쉽게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같아"라고 답했다.
[사진 = MBN '카트쇼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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