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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기존에 보여줬던 '로코' 장르를 벗고 묵직한 드라마에 출연한다. 군이슈 등으로 논란이 컸던 만큼 연기로 승부수를 띄우고자 한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인국, 박성웅, 정소민, 서은수, 장영남, 유제원 감독 등이 출연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일본 유명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충격적인 엔딩과 자살, 근친상간 등 파격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제원 감독은 "리메이크 제안을 받고 즉흥적으로 '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드라마고, 좋은 배우와 스태프와 만든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일이고 좋은 이벤트가 아닐까 했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시작에 앞서 그동안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좋은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해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인국은 군입대 4일만에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사유로 재신체검사를 받게 됐다. 이후 의가사제대로 군면제가 됐고, 해당 병에 대해 인지한 상태로 입대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유제원 감독은 서인국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캐스팅에 대해서는 개인적 의견보다는 제작진들이 캐릭터를 누가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끝에 결정 내린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인국은 현재 몸상태에 대해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는 입장"이라며 "작품의 캐릭터로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개인적인 몸상태를 언급하는 것이 몰입도를 방해하는 게 아닐까 싶어 조심스럽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운 상태. 연예계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군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서인국이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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