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서건창(넥센)이 중요할 때 한 방을 쳤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9-8로 간신히 승리했다. 넥센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2승 67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전은 7승 9패 열세로 마쳤다.
서건창은 이날 대타로 출전해 천금 같은 결승타를 때려냈다. 2-2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서 김혜성 대신 타석에 들어선 그는 브룩스 레일리를 만나 좌측으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넥센이 역전 허용 없이 경기를 끝내며 서건창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서건창은 경기 후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임한 게 주효했다. 만루에서는 상대 투수도 부담이 있다고 생각해 더 적극적으로 치려했다”라며 “찬스를 대비해 대타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중요한 상황에 나가다 보니 결정을 낼 수 있도록 이 한 타석에 모든 걸 걸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서건창은 이어 “팀이 좋은 와중에 최근 연패를 했다. 연패가 길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오늘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경기들에서 꼭 승리해 좋은 결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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