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쳤다.
이란 테헤란타임즈는 2일(한국시각)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축구협회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신임 한국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점쳐지기도 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달 이란축구협회와 아시안컵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상대해야 할 팀들과 그들이 경험한 것을 잘알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잠에서 깨어나야 할 시간이다. 감독인 내가 가진 책임은 나의 조직을 목표로 이끄는 것이다. UAE에서의 가장 큰 도전은 4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1976년 이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아시안컵 우승이 쉬울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한국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이란은 그 동안 아시안컵에서도 악연을 이어왔다. 지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아시안컵 본선에서 5회 연속 8강에서 만나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맞대결에서 총력전을 펼친 양팀은 승리를 거두더라도 4강전에서 패하는 징크스를 15년 동안 이어왔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8무13패로 뒤져 있는 가운데 케이로스 감독 부임 후 이란과의 5번의 A매치서 모두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1무4패를 기록했다.
이란은 내년 1월 UAE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라크 베트남 예멘과 함께 D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C조에서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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