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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설에 휩싸인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에이전트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상 맨유 부임설을 부인한 것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위기다. 맨유에서 3년 차에 접어든 그는 2018-19시즌 초반부터 성적 부진과 선수단과의 불화로 경질설에 몰렸다.
다행히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뒤지다가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단 감독 부임설이 그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지단 측은 맨유 부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단의 에이전트인 알랭 밀리아치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뒤 디망쉬를 통해 “난 지단이 잉글랜드서 일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스타일이나 축구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지단과 얘기를 나눴다. 맨유 부임은 그에게 흥미가 되지 못했다. 지단은 1년 간 휴식을 가질 것이다. 마음이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맨유보다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이적에 더 관심이 많다고 했다.
알랭 밀리아치오는 “유벤투스에는 역사가 있다. 그러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지단에겐)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지단이 선수 시절 전성기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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