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진욱 감독이 KT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KT 위즈는 "김진욱 감독이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18일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이후 KT 기술자문 역할을 맡는다.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던 김진욱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을 거쳐 2016년 10월 KT 위즈 2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기간 3년 총액 12억원 조건이었다.
두산에서는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김 감독이지만 KT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 50승 94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즌 출발은 좋았지만 시즌 막판에는 NC 다이노스와 탈꼴찌 경쟁을 이어갔다. 최하위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4년 연속 꼴찌를 면했다. 59승 3무 82패로 9위.
결국 김진욱 감독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KT에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도 이를 수락했다. KT는 조만간 조범현, 김진욱에 이은 구단 3대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날 신임 이숭용 단장 선임도 발표한 KT는 "후임 감독은 신임 이숭용 단장이 중심이 돼 최적의 인사를 물색한 후, 결정되는 시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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