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의 가속 페달을 밟는다.
제주는 2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제주는 전남 경남 서울을 연파하며 리그 6위에 오르며 상위 스플릿 무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구단 최초 3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 아래 선수단이 하나로 뭉쳤다. 현재 3위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하고 리그 3위 이내 순위를 기록할 경우 4위에게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현재 제주는 승점 44점을 기록하고 있다. 4위 수원(49점), 5위 포항(승점 47점)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비록 자력으로 AFC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없지만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첫 상대인 5위 포항과 맞대결이 중요하다.
그동안 제주는 포항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포항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1승2무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이찬동이다. 이찬동은 최근 4-2-3-1 포메이션에서 공수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포항을 상대로 좋은 추억도 가지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제한적인 포지션에도 포항을 상대로 2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열린 포항 원정(2-2 무)에서도 헤딩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찬동은 "아직 AFC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매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끝까지 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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