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40득점’ LG, 삼성 꺾고 2연승…2위만 5개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창원 LG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79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 시즌 전적 4승 3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4승 3패로 공동 2위에 오른 팀은 LG 포함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 등 총 5개팀이 됐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져 고양 오리온과 공동 8위가 됐다.

제임스 메이스(40득점 8리바운드 3스틸)가 폭발력을 발휘했고, 조쉬 그레이(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LG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선수들이 고르게 리바운드에 가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LG는 메이스가 7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강병현의 3점슛, 김시래의 돌파를 묶어 22-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2쿼터 들어 고비를 맞았다. 단 3명만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다. 공격이 무너지자 수비도 흔들렸다. 글렌 코지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는 등 기세가 꺾인 LG는 속공마저 잠잠, 33-40으로 2쿼터를 마쳤다.

LG는 3쿼터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메이스가 화력을 발휘한 덕분이었다. LG는 메이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19득점,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관희를 무득점으로 막는 등 수비도 정돈된 모습을 보인 LG는 3쿼터를 65-59로 끝냈다.

3쿼터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LG는 4쿼터에도 메이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잠잠하던 조성민도 3점슛을 터뜨렸다. 김시래는 경기종료 50초전 LG에 13점차 리드를 안기는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LG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제임스 메이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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