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아시아 무대로 가는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다는 각오다.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승부처다.
울산이 FA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은 리그 4위에게까지 주어진다. 제주와 4위 포항의 격차는 승점 4점차다. 제주는 전북전을 포함해 잔여 3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말그대로 총력전이다. 전북을 상대로 4골을 기록 중인 김호남이 제주 복귀 후 첫 골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둔 이창근(99경기 출전)이 제주의 천적 이동국(제주 상대득점 4골)을 견제한다.
제주의 김호남은 "그동안 전북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었던 만큼 이날 경기서 골 침묵을 깨고 제주팬들에게 늦었던 전역 복귀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키퍼 이창근은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소중한 이정표를 제주의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90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북의 공세를 다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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