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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동료 베르통언이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베르통언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것을 포함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37분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베르통언의 득점은 손흥민의 득점 상황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중앙 수비수 베르통언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윙백으로 깜짝 출전한 가운데 맹활약을 펼치며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베르통언은 15일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에서 골을 넣었었다"면서도 "나의 실질적인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었고 훌륭한 경험이었다. 이런 무대에서 웸블리에서 골을 넣었고 훌륭한 밤이었다"며 도르트문트전 득점 소감을 나타냈다.
"경기를 앞두고 오리에와 '내가 윙백으로 출전한다면 오리에의 크로스로 골을 넣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정확하게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베르통언은 "오리에가 나를 봤고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다. 나는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던 것 처럼 했을 뿐"이라며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베르통언은 도르트문트전 완승 원동력에 대해선 "토너먼트 1차전 홈경기 1-0 승리는 좋은 결과라고 생각했었다. 상대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고 우리는 그런 부분에서 이익을 얻었다"며 "상대가 더 많은 압박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우리는 기회를 얻었고 계속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추가골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 홈경기서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다음달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3골차로 패하더라도 득점에 성공할 경우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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