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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생일'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생일'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과 주연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사실 '생일'을 제안받았을 때 도저히 촬영할 스케줄이 안 됐었다. 그런데 대본을 읽고,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래를 하는 사람들은 음악으로, 책을 쓰는 사람들은 글로 추모를 하지 않았나. 우리는 영화를 하는 사람이기에 작품으로 추모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고민하고, 스케줄 관련 양해를 구한 뒤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3일 개봉.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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