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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지완 객원기자] 25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자존감이 너무 낮은 동생이 걱정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20살된 동생은 언니에게 매일 "자신이 못생겼냐"고 물어보며 자존감이 너무 낮아 고민이라고 소개했다. 동네 근처를 나가자고 해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같다며 집에 가자고 하거나 주문할때도 말하지 못하겠다며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생이 외모 콤플렉스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못생겼냐"라고 까지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언니는 "동생의 얼굴에 언뜻언뜻 수지 모습이 나온다" 언급하며 동생의 낮은 자존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약속있다며 외출 준비를 하던 동생이 거울보더니 갑자기 자신이 너무 못생겼다며 약속을 취소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 사진을 찍을때면 항상 얼굴을 전부 다 가린다고 설명했다.
동생이 초등학교때는 전교회장까지 할 정도로 활발했지만 사춘기 이후로 성격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마에 혈관종이라는 빨간점이 있는데 친구들이 그것을 지적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학창시절에 자신의 얼굴이 자주 빨개져 고민했는데 대학에 입학하니 하루종일 빨간 사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 사람이 바로 황정민, 임원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동생에게 "이마에 빨간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학창시절에 교무실에 가면 "졸다 왔냐"는 소리를 듣거나 친구들이 계속 언급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외모에 집착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동생은 "꿈이 승무원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생이 억울한 일을 당해도 동생이 상대에게 화를 못낸다고 언급했다.
또 함께 출연한 친구는 동생에게 "밥었냐"고 물었더니 "밥을 안 먹었다"고 말해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알고보니 밥을 이미 먹고 나왔는데도 친구인 자신을 배려해 "밥을 안먹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연의 주인공은 동생이 춤도 잘춘다고 자랑했고, 동생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선보였다.동생은 언니의 고민에 대해 "앞으로 뭐든지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고지식하며 집요한 오빠와 죽어도 사과를 하지 않는 여동생이 서로의 입장을 팽팽히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첫째와 둘째를 너무 편애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되었다.
[사진 = KBS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박지완 객원기자 wanide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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