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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의 2019시즌 키 넘버로 '1.17'이 꼽혔다.
미국 콜로라도주 지역 언론 '덴버 포스트'는 26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25명의 키 넘버를 선정, 이를 통해 2019시즌을 전망했다.
'덴버 포스트'가 선정한 오승환의 키 넘버는 바로 1.17. 이 매체는 "버드 블랙 감독은 오승환이 올해도 7회를 건실하게 막아주길 원한다. 작년 시즌 콜로라도에서 7회에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았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입성 후 7회 평균자책점이 1.17로 가장 뛰어났다. 9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져 거둔 성적으로 피안타율은 .192로 역시 뛰어났으며 2루타 1개만 허용하면서 피장타율도 .231로 특급 수준이었다. 반면 8회에는 14경기에 나와 10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22를 남겼다.
오승환은 올해 스캇 오버그와 셋업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기는 경기에서 오승환이 7회, 오버그가 8회를 책임지고 9회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바통을 넘기는 장면을 자주볼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애덤 오타비노가 뉴욕 양키스로 떠났으나 콜로라도의 필승조 라인은 여전히 강점으로 꼽힌다. 오승환이 지난 해 콜로라도에서 기록한 7회 평균자책점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콜로라도는 오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9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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