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멀티히트 6명.
롯데가 5월의 첫 승을 뒤늦게 신고했다. 9일 수원 KT전서 12-2로 완승, 7연패를 끊고 최하위서도 탈출했다. 이날 전까지 롯데의 마지막 승리는 4월 30일 부산 NC전이었다. 이후 1일 부산 NC전부터 8일 수원 KT전까지 7경기 연속 패배했다.
7~8일 KT에 잇따라 패배하면서 KT에 9위를 넘겨주고 최하위로 내려앉는 수모를 안았다. 롯데는 올 시즌 내내 투타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고, 수비불안까지 겹치며 경기력 자체가 불안한 상황. 특히 타선이 아쉬웠다. 7일 경기서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고, 8일 경기서도 11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쳤다.
이날 오랜만에 득점권에서 활발했다. 기본적으로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제구력이 상당히 불안했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모두 좋지 않았다. 롯데 타자들은 쿠에바스의 투구 패턴을 어렵지 않게 파악한 뒤 침착하게 대응했다.
2회 손아섭과 전준우가 투심을 어렵지 않게 공략,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오윤석은 초구부터변화구를 노렸다. 컷패스트볼을 적시타로 연결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 역시 투심을 적시타로 연결했고, 강로한은 반대로 체인지업과 투심을 골라낸 뒤 포심을 적시타로 만들어내기도 했다.
3회 1사 만루서는 나종덕이 초구 컷패스트볼을 골라낸 뒤 투심을 2타점 좌전적시타로 연결했다. 타격이 강하지 않은 나종덕의 대응이 돋보인 순간. 신본기도 포심을 골라낸 뒤 커브를 받아쳐 우전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미 포심을 적시타로 만든 강로한은 3회 찬스에선 커브를 우전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렇게 롯데 타선이 1회부터 6회까지 빠지지 않고 점수를 만들었다. 스코어링포지션에서 쿠에바스의 변화구에 집중한 게 주효했다. 아수아헤가 4안타, 강로한, 전준우, 오윤석이 3안타를 터트렸고, 이대호와 나종덕은 2안타를 쳤다. 시즌 세 번째 선발전원안타에 멀티히트만 6명이었다.
이날 전까지 롯데의 득점권타율은 0.262로 리그 7위. 그러나 이날만큼은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돋보였다. 롯데가 하위권서 벗어나려면 득점권에서 타선의 침착한 대응이 필수다.
[롯데 전준우.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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