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지소연(첼시 위민)이 프랑스를 상대로 치를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소연은 15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후 훈련에 앞서 여자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8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소연은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도전하고 싶다"며 목표를 전했다. 우승후보인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에서 대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선 "홈팀이 우리보다 더 부담될 것이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도전자 입장"이라며 "충분히 이변이 있을 수 있다. 열심히하면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은 4년전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3으로 패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4년전 프랑스전에선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봤다.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뛰어났고 팀적으로도 높은 수준이었다"면서도 "우리도 4년전보다 더 발전했고 월드컵 경험도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시즌 첼시 위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 주역으로 활약했던 지소연은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리옹과 파리생제르망(PSG)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지소연은 "8강전에서 PSG와 대결했고 4강전에서 리옹과 경기했다. 월드컵에서 만날 선수들을 미리 경험했다"며 "4년전보다 프랑스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성장한 것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소연은 "4년전 월드컵에선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 부담감을 느껐다"며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내려 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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