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김한수 감독이 최충연 1군 콜업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충연은 올 시즌 11경기(선발 2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42를 남기고 지난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준수하다. 첫 등판이었던 10일 경산 KT전(1⅔이닝 2실점(비자책))을 시작으로 이날 강화 SK전(2⅔이닝 무실점)까지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12일 경산 KT전에선 2이닝 3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미 2군에 간지 열흘이 지났지만 김 감독은 장고를 거듭 중이다. 잠실에서 두산 3연전을 치르고 있는 김 감독은 연이틀 최충연의 콜업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전날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들었다. 최대한 좋은 상태에서 올라와야 한다. 열흘 그 이상의 시간을 준 이유다”라고 힘줘 말했고, 이날 역시 “좋은 상황에서 올려야 한다. 오늘(15일) 경기 이후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삼성은 현재 확실한 마무리투수의 부재 속 경기를 치르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LG, 두산에 이어 리그 3위(4.18)로 상위권이지만 이른바 끝내줄 수 있는 투수가 마땅히 없다. 전날 1군에 등록된 최채흥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숨을 돌렸지만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선 믿음직한 클로저가 필요하다. 지난해 수호신 최충연이 그 역할을 해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최충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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