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11회말 끝내기 솔로포' 한화, 연이틀 키움 제압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가 연이틀 키움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연장 11회말 제라드 호잉의 끝내기 솔로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2연승을 거뒀다. 20승22패.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25승20패.

키움이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서건창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하성이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한화는 3회말 양성우의 좌중간 안타, 오선진의 우선상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제라드 호잉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4회초 제리 샌즈와 임병욱의 우전안타, 장영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이 1루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한화 1루수 이성열의 홈 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도 4회말 이성열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김회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지영과 이정후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 서건창이 1루수 땅볼을 날린 뒤 상대 3-1 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은 틈을 타 먼저 1루를 밟았다. 송성문은 홈을 밟았다.

그러자 한화는 6회말 2사 후 이성열이 볼카운트 1B서 윤영삼의 2구 131km 포크볼을 우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11회말 1사 후 호잉이 키움 조상우를 상대로 초구 155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끝내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한화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1자책)했다. 이후 7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김종수가 1이닝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따냈다. 데뷔 첫 승. 반면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했다. 조상우가 시즌 두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호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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