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30)가 가까스로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을 펼쳤다.
켈리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8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을 남겼다.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 144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했다. 2아웃 이후 노진혁을 볼넷을 내보낸 켈리는 권희동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상호에 우전 적시 2루타로 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3회초에도 양의지에게 당했다.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이번에도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4회초 공 4개로 삼자범퇴하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 했으나 5회초 1점을 또 내줘야 했다.
선두타자 이상호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타로 잡지 못한 켈리는 1루주자 박민우의 2루 도루 때 포수 이성우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2사 3루 위기에 놓였고 결국 박석민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4 리드를 헌납해야 했다.
켈리는 그래도 6회초 세 타자를 모두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6이닝을 채웠다. LG는 1-4로 뒤진 7회초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켈리는 비록 승리투수의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11경기 연속 QS를 성공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LG 선발 켈리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NC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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