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산체스가 8승 요건을 갖췄다.
SK 앙헬 산체스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2패)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1개.
산체스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서 7승, 평균자책점 1.83으로 SK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빠른 볼에 제구력이 잡히면서 좀처럼 공략 당하지 않는다. 4월 11일 한화전서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도 있다.
출발은 살짝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풀카운트서 7구 150km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선진을 초구 포크볼로 번트 파울아웃을 유도했다. 김태균에게 포크볼을 던져 1-4-3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2회 제라드 호잉을 포크볼로 1루수 땅볼, 이성열 역시 포크볼로 루킹 삼진, 김인환을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잠재웠다. 3회 장진혁을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 최재훈을 역시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노시환을 포크볼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정은원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오선진을 컷패스트볼로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태균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호잉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성열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김인환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장진혁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 최재훈을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노시환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은원 타석에서 노시환을 횡사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산체스는 6회 정은원을 커터로 삼진, 오선진을 포크볼로 3루수 땅볼, 김태균을 컷패스트볼로 2루수 뜬공 처리했다. 7회 호잉을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 양성우를 커터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으나 김인환에게 커터를 던지다 우전안타, 장진혁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2사 2,3루 위기서 대타 김종민을 삼진 처리했다.
산체스는 8회 서진용으로 교체됐다.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4km.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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