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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전역 후 처음으로 6년 동안 MC자리를 맡았던 '라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만나면 좋은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강승윤, 개그맨 이진호가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위너의 이승훈이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전역 후 '라스'에 처음으로 출연한 규현에게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는 "규현이 '라스' 하차 얘기를 꺼내며 언론에서 울었다고 들었다"며 규현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보냈다. 이에 규현은 "'라스'를 하면서 안티가 많이 생겼다. 독한 얘기도 많이 하고 게스트들을 약 올려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규현은 '라스' 멤버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규현은 "'신서유기'팀 같은 경우는 연락이 자주 왔다. 그런데 '라스' 형들에게선 한 번도 안 왔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규현은 "전역 후 종신이 형한테 전화해 하차 의사를 밝히니 '응. 나도 관 둬' 라고 쿨하게 말했다. 구라 형은 '너 없이도 할 사람 많고, 또 나중엔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진이 형은 10분 넘게 통화하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해 세 사람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또한 규현은 '라스'의 차기 MC자리를 추천했다. 규현은 "희철이 형과 슈퍼주니어 멤버 중 예능감이 가장 좋은 멤버는 은혁이라며 이 자리에 오면 잘할 것 같다고 얘기를 나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방송을 생각한다면 그러면 안된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MC 윤종신은 규현의 후배사랑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일명 '규라인'이 있다. 후배들한테 연락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의 말에 규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입대하는 후배들이 많았다. 잘 다녀오라고 격려의 문자를 보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공익 요원이 현역가는 사람한테 그런 문자를 보내면 '출퇴근 하는 주제에'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해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규현은 이날 강승윤과 즉석에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열창해 라이브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챕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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